당황하지 말고 정확히 대처하세요: 상황별 응급처치법 총정리
아이는 예고 없이 다치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 부모에게는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매우 당황스럽게 느껴지지만,
정확한 대처 요령만 알면 아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 부모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 응급상황 6가지와 대응 방법을
실제 상황 중심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아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아요: 기도 막힘 대응법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는 사탕, 견과류, 작은 장난감 등으로 인해 기도가 막힐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신속한 하임리히법 또는 등 두드리기로 대응해야 합니다.
12개월 미만이라면
양쪽 허벅지에 엎드린 자세로 아이를 안고 등 가운데를 5회 두드립니다.
이후 가슴 중앙을 2~3cm 눌러주는 흉부 압박을 5회 시행합니다.
의식을 잃었다면 즉시 CPR을 시작하고 119에 신고합니다.
뜨거운 물에 데였어요: 화상 응급처치법
아이가 국물, 다리미, 뜨거운 물에 데었을 경우
즉시 흐르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합니다.
최소 10분 이상 차가운 물에 대고,
얼음은 직접 닿지 않게 천에 감싸서 사용해야 합니다.
수포가 생겼을 땐 터뜨리지 않고,
깨끗한 거즈로 가볍게 덮은 후 병원으로 이동하세요.
화상 부위 응급처치 순서 주의사항
손, 발 | 찬물로 10분 이상 식히기 | 문지르지 않기 |
얼굴 | 흐르는 물로 부드럽게 |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 |
복부 | 옷을 벗기고 식히기 | 옷이 달라붙었으면 그대로 병원으로 |
아이가 갑자기 발작처럼 떨어요: 열성경련 대처법
고열로 인해 생기는 열성경련은 흔한 증상이지만
부모는 매우 당황하기 쉽습니다.
절대 입 안에 손가락이나 물건을 넣지 마세요.
아이를 옆으로 눕히고 경련 시간 측정이 핵심입니다.
5분 이내로 멈추면 병원 방문 후 진료 받고,
5분 이상 지속 시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호흡이나 의식이 없으면 바로 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머리를 부딪혔어요: 두부 외상 응급조치
소파에서 떨어지거나 장난 중 머리를 다치는 경우,
충격의 크기보다 이후 증상 확인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관찰 항목 이상 증상 조치 방법
구토 | 2회 이상 반복 | 응급실 이동 |
의식 | 자꾸 졸려함 | 병원 진찰 |
동공 | 좌우 크기 다름 | CT 검사 권장 |
울음 | 안 멈추고 극심함 | 두개골 확인 필요 |
머리 부위에 혹이 생겼다면
얼음찜질 10분 후 상태 관찰이 기본입니다.
아이가 코피를 흘려요: 올바른 코피 응급처치
아이들이 뛰어놀다 코를 다치거나 비염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
고개를 젖히는 실수는 절대 금지입니다.
올바른 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한 후 콧망울을 눌러줍니다.
10분 이상 눌러도 멈추지 않으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건조한 환경이나 코 파기 습관도 원인이므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손가락을 다쳤어요: 출혈·절단 사고 초기 대응
문에 손가락이 끼거나 날카로운 물체에 베였을 경우,
우선적으로 출혈을 멈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소독된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고
출혈이 심하면 팔을 심장보다 높게 들어 고정합니다.
절단 부위가 있다면 차가운 팩에 담아
직접 닿지 않게 밀봉 후 병원에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