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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침대에 누워서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써요.
작년엔 실패했지만 올해는 운 좋게 다녀온 그곳, 바로 화담숲이에요.
반딧불이라니, 솔직히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저한테는 조금 생소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까 그 묘한 기분을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예약이 그렇게 힘들다던데 진짜 갈만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겪은 우여곡절을 좀 들려드릴게요.
예약 성공은 운일까요, 실력일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운이 좋았어요.
화담숲 반딧불이 축제 예매가 열리던 날, 퇴근길 지하철에서 손가락이 부러져라 클릭했거든요.
처음엔 대기 순번이 만 단위가 넘어가서 포기하려 했어요.

아니, 무슨 반딧불이 보기가 아이돌 콘서트보다 힘든 건지.
하지만 새로고침을 멈추지 마세요.
누군가 취소한 예약 방법 틈새를 노리는 게 은근히 먹히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겨우 한 자리를 잡았거든요.
아이랑 갈 때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초등학생 아이랑 같이 가시는 분들은 걱정이 많으실 거예요.
밤이라 쌀쌀하지는 않을까, 벌레는 많지 않을까 싶죠.
숲속이라 확실히 공기가 차가워요.
6월이라도 얇은 바람막이 하나는 필수예요.
그리고 산길을 걸어야 하니까 운동화는 기본이고요.
아, 유모차는 가지고 갈 수는 있는데 오르막이 꽤 있어서 체력 분배를 잘 하셔야 해요.
전 나중에 팔이 덜덜 떨렸거든요.
캄캄한 숲에서 만난 작은 빛줄기

드디어 입장!
숲으로 들어가는 순간 코끝을 스치는 그 축축한 흙내음이 참 좋았어요.
안내해 주시는 분들을 따라 조용히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불빛을 다 끄라고 하거든요.
그때부터가 진짜예요.
처음엔 아무것도 안 보여서 '어디 있다는 거야?' 싶었는데..
세상에.
풀숲 사이에서 노란 빛이 작게 깜빡거리더라고요.
마치 작은 별들이 땅으로 내려온 것 같은 느낌?
야간 명소답게 분위기가 정말 몽환적이었어요.
솔직히 조금 아쉬웠던 점도 있었어요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사실 생각보다 반딧불이 개체 수가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어요.
'우와!' 하고 소리 지를 정도의 군락지는 아니었지만, 조용히 관찰하는 재미는 분명히 있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이동해야 하는 게 조금 답답하기도 했어요.
천천히 구경하고 싶은데 뒤에서 밀려오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곤지암 가볼만한곳 중에서는 이만한 이벤트도 없겠다 싶긴 해요.
내년에도 또 가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글을 쓰다 보니 그때의 시원한 밤바람이 다시 생각나네요.
사실 예약하는 과정은 너무 스트레스지만,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반딧불이를 쫓던 그 표정을 보면 고생이 다 잊혀져요.
아직 사진 정리가 다 안 돼서 조만간 영상이랑 같이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혹시 내년에 가실 분들은 꼭 미리 알람 맞춰두세요!
저도 그때 다시 도전할지도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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